[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자립기반을 갖춘 경쟁력 있는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 농가소득은 1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청년농업인의 경영형태별 농가소득은 부모와 협농하는 경우 2억3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부모로부터 승계 후 독립경영하는 경우 1억4900만원, 청년창농하여 독립경영하는 경우 1억2400만원이다.
소득증가 요인으로는 신기술 도입 노력절감 등 생산비 절감 효과가 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직거래 활성화 등 유통개선 효과(24%),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효과(16%), 체험관광 등 소득자원 발굴 효과(6%) 등이 이었다.
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들이 신기술 도입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농촌 현장에서 접목시켜 향상된 경쟁력이 소득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스마트팜 구축, 산지직송 플랫폼 활용 등 농가소득 올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부농경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면서 가치를 찾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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