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착착'

경주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착착'

경주실내체육관, 접종센터 지정 예정...외곽지역, 위탁 접종 검토

기사승인 2021-01-27 11:41:15
주낙영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전 시민 대상 무료 예방 접종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접종센터로 지정될 경주실내체육관의 접종 전·후 대기시설 동선을 재점검하고 읍·면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보건소는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지역 접종센터에 우선 배분한다는 계획에 따라 초저온 냉동고 확보·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5도 안팎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점을 감안, 초저온 냉동고 설치 후 온도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보다 원활한 접종 대상자 이송을 위해 읍·면별 대상자를 파악한 후 읍·면사무소를 거쳐 예약 접수를 받기로 했다.

대규모 이동이 필요한 만큼 지역 전세버스 업체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종합자원봉사센터, 이통장연합회, 자율방범대, 청년연합회, JC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이송단'을 접종이 시작되는 다음달 말부터 접종 완료시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위탁 접종기관 선정작업에도 들어갔다.

△동국대 경주병원 △계명대 경주동산병원 △큰마디병원 △굿모닝병원 △새빛병원 △새천년병원 △현대병원 △맘존여성병원 △안강중앙병원 △한빛아동병원 △자강병원 등 11곳과 협의중이다. 

접종센터와 이동거리가 먼 산내면, 양남면 등 외곽지의 경우 지역 의원 등을 통한 위탁 접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당장 내일이라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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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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