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최대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여야 정치권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7일 국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의 면담 자리에서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완주군에 전문기업과 지원기관, 연구소를 집적화 할 수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절실한 만큼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박 군수는 “완주군에는 현대차 상용차 공장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을 비롯한 전주기(全周期) 산업군과 연구기관이 운집해 수소경제 인프라를 갖췄다”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올 하반기 국토부의 예타대상 사업에 포함되고, 20대 대선공약의 지역 대표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 주요 사업으로 반영하는 등 현안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종성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지역 현안을 적극 챙기고 모든 지역이 골고루 성장하는 것은 정당을 떠나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당 차원에서도 수소 관련 산업 지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입지는 다른 지역보다 좋은 것 같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전북 출신의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전북동행 완주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서 지역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48명이 참여하는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갖고, 비례대표와 타 지역 의원들이 호남 48개 지역구를 제2의 지역구로 삼아 호남 민심과 현안을 껴안아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체장애인연합회 박경노 전북협회장과 심동택 완주지회장 등이 함께 한 이날 면담에서 박 군수는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신설과 장애인 직접재활시설 확장 리모델링 등 복지 분야 현안도 동시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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