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장임용 후보에는 기호 1번 유통학과 윤창술(58), 기호 2번 환경공학과 정재우(54), 기호 3번 영어학과 진용우(59) 교수가 참여했다.
27일 오전 10부터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정재우 37.014%, 윤창술 31.872%, 진용우 교수가 31.114%를 득표했다.
1차 투표에서 세 후보 모두 유효표의 과반을 얻지 못해 정재우, 윤창술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차 투표를 진행했다. 정재우 후보가 득표율 56.37%를 받아 최종 당선됐다.
정재우 당선인은 '공존과 상생, 융합으로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인사, 예산권 확보로 구성원 권익 보호 및 만족도 제고 ▲연구 인프라 강화로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빠른 전환 ▲통합 대학 구성원의 화학적 결합 완성을 통한 공존&상생 등을 내세웠다.
정 당선인은 "저를 지지해주신 구성원 여러분과 대학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주신 윤창술, 진용우 후보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성원의 하나 된 마음으로 집단역량을 발휘할 때 통합을 도약의 길로 만들 수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통합을 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는 영남대학교 환경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 토목공학과(석사),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박사)를 졸업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경남과기대 산학협력단장, 에너지공학과 개설책임자, 초대학과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국무조정실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투표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영 비율은 교원 81.48%, 직원 12.49%, 조교 2.69%, 학생 3.34%로 진행됐다.
정재우 당선인은 경상대와 통합되면서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하는 부총장으로 3월부터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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