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이틀간 40명대를 보이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떨어졌다.
안동 태권도 학원 관련 확진자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포항의 지인 관련 등 소규모 확진이 진정국면을 보이면 서다.
다만 ‘n차감염’과 유증상자의 조용한 전파는 여전히 이어지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1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959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6명, 안동 4명, 청도 3명, 구미·영주·청송에서 각각 2명, 영천·경산·예천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이 이어졌고, 1가구 1인 전수검사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동은 태권도 학원 관련 접촉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안동 태권도 학원 관련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와 청도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영주와 청송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로부터 전파됐다.
이 밖에 영천과 경산에서 유증상자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로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해외유입은 예천에서는 아시아 입국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확진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어,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1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 이날 검사는 5840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과 같은 0.7%다.
또 이날 0시 기준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4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20.5명으로 나타났다.
완치자는 이날 12명이 퇴원해 2648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89.5%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에 2052명에서 145명이 늘어난 2197명이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824명, 포항 427명, 구미 360명, 경주 227명, 안동 200명, 청도 169명, 김천 107명, 상주 104명으로 세 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또 칠곡 82명, 봉화 71명, 영주 63명, 영천 62명, 예천 55명, 의성 48명, 청송 43명, 영덕 29명, 고령 26명, 성주 24명이다.
이 밖에 문경 16명, 군위 10명, 울진 7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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