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추진한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권역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인센티브로 국비 2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AI, 블록체인 등 SW분야의 인재 수요 급증에 대비한 실무형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대구·강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추진한 1차 년도에는 김천 혁신도시에 SW개발과 AI·블록체인 교육 등이 이뤄지는 콤플렉스 공간인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구축한바 있다.
또 강원 및 대구지역은 지역거점 AI·블록체인 복합교육장 구축을 완료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블록체인 양성교육을 통해 권역 내 761명의 실무인재를 양성했으며, 수료생 중 9%가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기술 세미나, 멘토링, 기술 포럼, 경진대회, 혁신 기술 아이디어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디지털 저변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5개월 정도의 비교적 짧은 사업 수행기간과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사업목표 대비 성과를 충실히 달성한 점을 높이 샀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2차년도)도 내실화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역점을 두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블록체인 양성교육 1050명, 일자리 창출 15% 등 전년대비 목표를 상향 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별로 구축된 거점 공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청년 및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마련해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인센티브로 확보한 국비 28억을 지역기업과 연계한 실습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 발굴에 투입해 취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이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올해에는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디지털 인재양성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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