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수층별 실시간 수온 관측 시스템 구축

경북도, 전국 최초 수층별 실시간 수온 관측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21-02-05 10:13:12
경북어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수충별 수온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수온측정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로 수충별 수온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수온측정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어업기술센터는 표층 수온만 제공하는 기존의 수온 정보시스템으로는 어업인의 어업활동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층별 정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9년부터 수층별 수온 관측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실시간 수온 관측망 시스템은 크게 송신부·수심별 수온센서·케이블·데이터 수신부로 구성됐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해 최대 수심 50M 수온정보를 실시간 측정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장비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구성을 향상시켜 안정적으로 해양수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수온 관측장비의 문제점(고가 및 대형화)을 저가 및 소형화로 개발해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시스템 보급 확대도 고려했다. 

수층별 실시간 수온 측정 시스템 모식도(경북도 제공)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지난해 8개소의 연안 지점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3개소를 추가해 총 11개 연안 지점에서 관측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북도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실시간 수층별 수온 관측 자료를 활용해 해양환경 변화 연구, 냉수대, 고수온 등 이상 수온으로 인한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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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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