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완치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780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다.
최근 연구결과 코로나19 회복환자의 경우 후유증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적 부적응 등 신경정신과적 장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경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및 25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완치자의 심리안정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은 △심리적 문제파악 및 사전평가 결과 안내 △트라우마에 대한 교육 △불안을 완화시키는 신체활동과 상담 △긍정성 및 자신감 증진 △상담 후 심리적 문제 파악 및 대처방안 안내 등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선택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종료 후 1개월, 3개월 단위로 2회에 걸쳐 정신건강 척도를 이용한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사후관리가 필요 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게 된다.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완치자는 오는 15일부터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로 신청하면 된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도내 확진자 및 완치자들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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