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가 타 지역 직장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 대응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진자 1명(아산시 소재 A회사 직원)이 발생한데 이어, 직원 및 가족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확진자 발생 즉시 역학조사원 25명 투입, 이동 동선 파악 등 신속한 추적조사를 완료했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전 직원을 비상 대기 조치하는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N차 감염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접촉자 분류 즉시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긴급 방역반 5개조 10명을 편성, 신속한 방역조치에 나섰다.
A회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25명에 대해서는 재검을 실시 중으로 확진 판정대비 선제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해 금일 중으로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가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충남 유일의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인근 타 지역 확진자들이 천안에서 검사를 받았다”면서 “이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요불급한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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