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천도(天桃) 복숭아 신품종 보급 확대

경북농업기술원, 천도(天桃) 복숭아 신품종 보급 확대

기사승인 2021-02-18 10:21:22
천도 복숭아 신품종 '옐로드림'(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신맛이 적은 천도(天桃)복숭아 신품종의 보급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복숭아는 과피에 털이 있는 유모계(有毛)와 털이 없는 무모계(無毛)로 나뉘는데, 털이 없는 복숭아를 천도(天桃)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천도복숭아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알러지 걱정도 없고 신맛이 적어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지난해 신맛이 적은 백육계 천도 품종인 ‘신비’는 품귀현상으로 kg당 1만원 이상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농가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신맛이 강한 황육계 품종이 대부분이다.   

천도 복숭아 신품종 '스위트퀸'(사진=경북도 제공)

이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고당도 저산미 천도의 인기가 급상승 중인  이때를 브랜드파워 확장을 위한 좋은 기회로 삼고 보급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확대 보급하는 신품종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옐로드림’, ‘스위트퀸’, ‘이노센스’ 3종이다. 

이들 신품종은 기존 품종의 짧은 출하기를 보완해 7~8월 한여름까지 시장에 출하할 수 있다.

‘이노센스’는 ‘신비’와 같이 백육계고, ‘옐로드림’과 ‘스위트퀸’는 황육계의 고당도 저산미 품종이다. 

특히 7월 하순에 출하되는 ‘스위트퀸’는 신맛이 적으면서도 과중 280g 가량에 당도 14.5˚Bx로 맛이 뛰어나 크게 주목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는 저산미 달콤한 천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잘 활용해 ‘천도복숭아는 역시 경북’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도 복숭아 신품종 '이노센스'(사진=경북도 제공)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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