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식품구매와 배달이 늘면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아이스팩의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아이스팩 자원순환 캠페인을 관내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아이스팩은 2020년 기준 3억개로 추산되는 가운데, 대부분 쓰레기로 처리되어 미세 플라스틱 등의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스팩은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여 수거 및 재사용(자원순환)을 통해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어 군은 민관협력을 통한 아이스팩 자원순환 캠페인을 오는 22일부터 추진한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부여지역자활센터, 부여읍 8개 상인회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아이스팩 자원순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부여읍 아파트 4개소(왕궁, 쌍북 1,2차, 홍선아파트)에 시범적으로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주민 모두가 친환경적 소비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모아진 아이스팩은 부여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세척・살균 작업을 거쳐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에 전달한다.
부여군지역공동체 활성화재단은 아이스팩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보관함을 전통시장 등에 설치해 상인들과 소비자가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환경보호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아이스팩 자원순환 캠페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품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 등의 실천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부여를 만들어가는 힘찬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아이스팩 자원순환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거쳐 점차 군 전체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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