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설 연휴 이후 확산세를 보였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최근 지역사회를 긴장케 했던 경산 어린이집과 의성 탑산온천 관련 집단감염이 방역에 잡히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4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의성 5명, 안동·경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의성에서는 온천과 설명절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다만, 밀접접촉자 전수검사가 모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의성의 코로나19 상황도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의성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자가 1명 나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은 경산일가족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 격리 중 실시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산은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이날 검사는 1062명이 받았으며, 사흘째 1.7%를 보이던 확진율은 0.7%로 크게 줄었다.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9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12.9명을 보이고 있다.
완치자는 이날 6명이 퇴원해 2942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3.5%다.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131명 늘어난 1866명이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874명, 포항 471명, 구미 365명, 경주 227명, 안동 217명, 청도 184명, 김천 107명, 상주 106명 등이 세 자릿수로 뒤를 이었다.
또 칠곡 86명, 의성 77명, 봉화 72명, 영주 68명, 영천 62명, 예천 58명, 청송 43명, 영덕 29명, 고령 26명, 성주 24명을 유지했다.
이 밖에 군위18명, 문경 16명, 울진 10명, 영양 4명, 울릉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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