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병광)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무료로 운영 중인 속초엑스포 야외 썰매장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간 썰매장을 이용한 시민은 1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18일 개장한 해당 썰매장은 속초엑스포 임시 주차장 부지에 마련돼 있으며, 오는 5월 9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시설은 에버슬라이드 슬로프 방식을 사용해 눈이나 얼음이 없어도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시설을 이용할 때는 안전모와 장갑 등 안전용품은 개인별로 가져오되, 썰매는 시설 내 비치된 썰매용 튜브만 사용해야 한다.
속초시는 썰매장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입장 시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해 37℃ 이상이면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관리공단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을 투입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주말 동안 많은 시민이 썰매장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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