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이달부터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을 평균 16.8%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지역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기준이 조정된 것은 2016년 1월 1일 조정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이용객의 부담을 고려해 장기간 운임을 동결했었다.
하지만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반해 이용객이 감소함으로써 운송업계의 재정건전성을 위해 불가피하게 운임·요율을 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버스 일반요금은 1300원에서 1500원, 좌석버스요금은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중고생요금은 1000원에서 1200원, 초등생요금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다만, 시(읍)계외 지역 및 농어촌·도서지역, 행정구역 광역화에 따른 장거리 노선 등은 각 시군에서 지역실정에 맞게 별도의 요금을 적용 할 수 있다.
이번에 조정된 요금은 지난 8일부터 적용 중이다.
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운임·요율 조정은 장기간 동결된 요금으로 인한 업계의 경영 악화와 이용객의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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