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학급당 학생 수 20인 상한 법제화 촉구

전교조 전북지부, 학급당 학생 수 20인 상한 법제화 촉구

학급당 학생 수 감축해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학습권 보장 요구

기사승인 2021-03-24 14:05:14

[쿠키뉴스] 윤복진 기자 = 전교조 전북지부가 학급당 학생 수 20인 상한 법제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제대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등 ‘학습공백’으로 인해 교육격차와 학생들의 심리적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면서 “띄엄띄엄 등교로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학교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안전한 대면수업뿐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다”면서 “전교조가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과밀학급 실태조사(초·중·고 교사 5,984명, 유치원 교사 3,895명 참여)’ 결과,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유아 14명) 이하일 때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는 응답이 90.8% 였으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유아 14명) 상한 법제화에 초·중·고 교사의 99.2%, 유치원 교사의 99.87%가 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학급당 학생 수가 줄면 초·중·고의 경우 학생 중심 수업이 가능하고, 교육과 방역이 가능한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한 달여간 진행된 ‘학급당 학생 수 20명(유아 14명) 이하 감축 범국민 서명’에 10만 9,420명이 참여할 만큼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국민적 요구이지만 국회는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탄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급당 학생수 20인 이하 교육기본법 개정안, 이은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아직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등 국회는 학급당 학생 수 20인 이하 법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들어 3월 현재 전북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8.9명, 중학교 28명, 고등학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edy1204@kukinews.com
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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