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5일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경북경제진흥원 원장,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5명)과 시․군 기초자치단체의회 의원(279명) 등이다.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도의원(60명), 시장․군수(22명) 85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된다.
이번공개는 정기 재산등록 의무자가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지난 3월 2일까지 신고한 것을 토대로 이뤄졌다.
공개 결과 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8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00만원 늘어났다.
시·군의회 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8억5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00만원이 증가했다.
재산규모별로는 공개대상자의 51%(145명)가 5억원 미만이며,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의 경우가 37%(105명)로 가장 많다.
5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6명(2%)이며, 0원 이하를 신고한 공직자도 15명(5%)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고 자산자는 권재욱 구미시의원으로 80억61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7억5500만원을 공개한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원이 최소신고자로 이름을 올렸다.
재산 증가자는 200명(70%)으로 전년보다 평균은 1억2500만원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26억400만원 늘어난 상주시 강경모 의원이 최대 증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재산 감소자는 84명(30%)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2600만원이다.
공직유관기관 공개대상자 가운데는 지난달 퇴직한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이 전년보다 1억1100만원 증가한 27억5200만원을 신고했다.
36억2700만원을 신고한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전년보다 5억6600만원 늘어났다.
재산 감소자는 51억6000만원 신고한 전창록 (재)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이 전년보다 9억2400만원 줄었다.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부동산 매입 및 건축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서 올해 6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규정을 더욱 엄정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등록 신고자 85명의 평균 신고금액은 17억1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억1400만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년 보다 1100만원 증가한 15억2800만원을 신고했다.
도의원 가운데는 박영서 의원이 148억2000만으로 전년 대비 31억3800만원 늘어났다.
최소신고자는 박채아 의원으로 -6300만원이다.
박 의원은 전년 보다 1400만원이 늘어났지만 최소신고자로 기록됐다.
시장군수 가운데는 김병수 울릉군수가 76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억5300만원을 신고한 이승률 청도 군수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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