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랩센트럴은 2012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바이오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벤처·스타트업에게 실험시설,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세계 진출을 위해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특성과 장점을 살린 '구조-AI 기반 바이오 랩센트럴'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
현재 포항에는 방사광가속기, 가속기연구소, 인공지능연구원 등 첨단 연구기관과 포스텍, 한동대 등 우수한 생명과학분야 전문인력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랩센트럴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한미사이언스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협력 기반도 마련됐다.
시는 다음달 추진위원회를 꾸려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바이오 랩센트럴을 유치해 환동해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4기 '출범'
포항시는 25일 1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4기 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김영헌 위원이 위원장에, 신상미화 위원이 부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환경·건설도시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도 구성을 마쳤다.
위원들은 2년간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 주민제안사업 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는 다음달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설명회 열려
포항시는 25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태섭 교수가 사업 추진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이 지진연구센터 건립·시추기 관련 계획 등을 안내했다.
시는 상반기 중으로 지열발전부지 매입을 추진하는 한편 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추기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철거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힘쓰겠다"며 "시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안심하고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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