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도내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는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을 겪은 이후 지진에 대한 초기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행동요령 조기습득을 목적으로 어린이집 원아를 중점대상으로 교육방향을 수정한 이후 교육신청이 급증하는 등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교육을 또 언제 하냐고 보육교사를 괴롭힐 정도”라고 현장의 반응을 전달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지진교육을 하기에는 여건상 무리가 있었는데 경북도가 교육을 지원해 줘 어린이집 운영에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올해도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지역 중심으로 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한 후 점차 다른 내륙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지진재난으로부터 재난약자인 유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지진방재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