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주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경북형 그린뉴딜정책의 기폭제가 될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12일 한국수력원자력(주)과 1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대 규모인 100.32MW에 이르는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되는 대규모 발전시설이다.
당시 경북도와 경주시는 총사업비 7100억원을 투입해 경주 강동산업단지에 22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키로 MOU를 체결하고 현재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경주지역 위덕대학교의 유휴부지 7000㎡를 활용해 20MW 규모로 조성해 20년간 운영된다. 여기서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157GW에 이르면 이는 4인 가구기준 약 4만80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약 15억원의 특별지원금과 매년 3000만 원의 기본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이번 MOU는 기업과 지역대학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상생형 발전 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위한 도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는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어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다.
특히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과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서울 마포와 부산 해운대 등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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