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온라인 전시는 최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조선 시대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재조명하는 전시회로 ‘손암 정약전의 유배생활과 섬사람들과의 만남’을 중심 주제로 소개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5부의 주제로 구성됐다. 제1부 ‘조선 시대 어류학서(사전), 자산어보’에서는 자산어보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소개했으며, 제2부 ‘1801년, 신유박해와 정약전 형제의 유배’에서는 이들의 애틋했던 형제애와 유배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제3부 ‘유배인을 품은 풍요로운 섬, 흑산도’에서는 조선시대 고지도와 흑산도‧우이도 사진을 통해 정약전의 적거지(謫居址)를 만날 수 있다.
제4부 ‘바닷가 청년 어부, 장창대와의 만남’과 제5부 ‘아시아를 표류한 우이도 청년 홍어장수, 문순득과의 만남’에서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표해시말’에 담긴 특별한 인연들을 재조명했다.
‘자산어보’는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형인 ‘손암 정약전(丁若銓, 1758~1816)’이 흑산도 청년 어부 장창대(張昌大, 1792~?)의 도움을 받아 1814년 완성한 어류학서이자 해양생물백과사전이다.
흑산도 주변의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종류별로 분류해 이름, 모양, 습성, 맛, 건강 효능, 민속, 고기잡이 도구까지 정리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국민이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전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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