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日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철회 촉구

해남군의회, 日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철회 촉구

기사승인 2021-04-27 16:09:12
해남군의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철회를 촉구했다.[사진=해남군의회]
[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해남군의회는 27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는 인류에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과, 오염수 처리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에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도를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의회는 일본 정부가 인류에게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상 방류를 결정함에 따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성옥 의원은 “군민과 함께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어떠한 시도도 반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김병덕 의장은 “어떠한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강행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수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이라며 “해남군의회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