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정진석 추기경 선종 추도문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자애로운 목자이자 대한민국의 큰 어른인 정진석 추기경의 명복을 빌며, 온 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정 추기경은 지난 1961년 사제의 길을 걷기 시작, 이 땅 위에 생명과 가정의 가치가 자리 잡는데 힘썼다”며 “청주교구를 맡으며 생명을 사목활동의 맨 앞에 뒀고, 서울대교구를 이끌며 생명 운동을 힘껏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은 우리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울림을 줬다”며 “전남도는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사람 중심, 생명 존중의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추기경이 우리 곁에 계셨던 것은 큰 축복이자 영광이었다”며 “장기와 금전 잔액을 모두 봉헌하며 마지막까지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 돼준 추기경이 환한 미소와 함께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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