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고가의 불법 주정차 차량도 견인할 수 있도록 전주시에서 운용하는 견인 차량에 대한 교체나 시설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양영환(민생당, 동서학·서서학·평화1·2동) 의원은 20일 열힌 제3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불법 주정차 견인과정에서 전주시는 비싼 차는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가 운용하는 견인 차량은 과거 4대에서 현재는 2대로 줄어 시설공단이 위탁 관리 중이다. 문제는 견인 차량이 노후화돼 고급차 견인에 필요한 장치가 탑재되지 않아 고급차 견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시설공단이 운용 중인 견인 차량은 2008년식으로 13만㎞ 이상 운행, 견인차량의 내용연수는 10년에 12만㎞로 이미 교체시기를 초과했다.
노후화된 견인 차량 수리도 부품을 쉽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고, 이들 차량은 4바퀴 모두를 견인하는 장치가 없어 수입차와 고급 국산차량을 견인하지 못하는 맹점을 안고 있다.
양 의원은 “300만원 정도 설치비를 들이면 최신 차량도 견인이 가능한데 시와 시설공단은 손을 놓고 있었다”면서 “공평한 견인 행정돠 견인 차량 노후화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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