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2일에는 해남에서 대한조선 관련자 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모두 미국과 인도 등 외국 국적의 선주사 관계자로 유조선 인도를 위한 선박 시운항을 위해 해상에서 함께 선상생활을 한 항해사와 기관사 등이다.
전남 1385번으로 분류된 해남 거주 50대 여성은 지난 17일 고창의 한 골프장을 방문, 군포 912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함께 골프를 친 다른 동반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남 1385번 확진자의 가족(전남 1391)과 지인(전남 1392)이 23일 차례로 양성으로 확진됐다.
특히 전남 1385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선별진료소 검사 당시, 고창군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숨겼으며, 검사 후에는 결과 확인 시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한 해남군보건소의 요청에도 제과점과 대형마트, 식당 등을 방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여수와 순천, 담양에서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광양에서는 2명이 확진됐다.
23일에는 해남 외에도 여수와 순천, 광양, 영암, 함평에서 2명씩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 나이트클럽 관련자가 3명 추가됐으며,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전남 1398)도 나왔다. 20일 영암에서 확진된 전남 1357번의 직장동료(전남 1395)가 확진됐고, 경산 이슬람서원 예배 참석자와 접촉했다가 21일 확진된 전남 1363번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30대 남성(전남 1401)도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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