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연향동의 한 호프집 관련 7명이 확진되는 등 순천에서 8명, 신안과 여수에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순천 호프집 감염은 지난달 29일 처음 확진된 손님(전남 1455)에 이어 직원과 이용객 등 5명이 29일과 31일 확진됐다. 1일에는 호프집 방문자인 전남 1469, 1471, 1476, 1477, 1478번 등 5명이 확진됐고, 호프집 이용객인 전남 1467번과 접촉한 전남 1470, 1472번, 역시 호프집 이용객인 전남 1462번과 접촉한 전남 1475번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누적 13명이 확진됐다.
호프집 관련자 130여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이용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순천 거주 1475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확진된 지인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호프집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안군 거주 전남 1474번 확진자는 압해읍의 시설 종사자로 신안군청에서 파견된 9급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설을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5월 들어 20일 이상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다 27일 16명을 마지막으로 한자릿수로 내려 앉았으나, 한 달동안 413명이 확진돼 월별 최대 발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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