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하대동 야외무대·운동시설 준공...동부지역 새로운 랜드마크

진주 하대동 야외무대·운동시설 준공...동부지역 새로운 랜드마크

도동 지역 친수형 문화·레저시설 연차적 도입 

기사승인 2021-06-03 17:52:5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 하대동 남강 둔치 야외무대와 운동시설 설치공사가 완료돼 동부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강민국 국회의원, 도·시의원, 문화체육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번에 설치된 하대동 남강둔치 야외무대 및 운동시설은 평거동, 칠암동, 신안동 등 진주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체육 시설을 동부지역에 설치해 지역 간 균형 있는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약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3월 조규일 시장의 특별지시로 사업을 착수해 사업비 확보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특히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6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구헌상 청장을 만나 하대동 둔치 야외 무대 설치 사업 등 현안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부산 지방국토관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대동 남강둔치 야외무대에는 남강변의 수려한 자연풍광에 어울리는 자유로운 곡선의 막 구조물, 따뜻한 감성의 소재로 만들어진 무대와 제방을 이용한 800석 규모의 계단식 관람석이 조성됐다.

또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굴곡진 9홀의 마운드형 파크골프장과 2500㎡의 탄성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추며 남강변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눈높이에서 강물을 느낄 수 있는 친수형 운동시설로 조성돼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하대동, 초전동 등 동부지역 주민들은 서부지역에 비해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며 지속적으로 문화·체육 시설 확충을 요구해왔다. 이에 시는 상평교와 금산교에 이르는 남강 둔치 구간에 내년까지 76억원을 투입해 자전거 및 보행도로 개설, 휴게쉼터, 생태체험, 문화시설 등의 친수형 문화·레저시설을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상평동 학생실내체육관에서 하대동 상평배수장 구간의 중앙 배수로를 도동샛강이라는 새로운 생활밀착형 친수 정원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5억원을 투입, 낙후된 공간을 동부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위해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동·서부 문화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하대동 야외무대와 운동시설 준공은 큰 의미를 갖는다. 진주시가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문화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도동 지역 주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대표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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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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