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목포4, 민주) 의원에 따르면 2020년 전남지역 고등학교 144교 중 공립 50교에서 146건, 사립 28교에서 91건 등 총 237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재시험 원인으로는 정답없음 96건, 출제오류 29건, 복수정답 14건 순이었다.
특히 한해 5건 이상 재시험을 본 고교가 17곳이었고 9건의 재시험을 본 고교도 있었다.
이혁제 의원은 “수시에서 내신의 중요성은 수능보다 크다. 특히 90%이상 수시로 진학하는 전남의 경우 내신관리는 더더욱 중요하다”면서 “재시험 과다 등 학사관리 부실이 결국 전남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학사관리를 주문했다.
또 “특히 정답없음의 경우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나서 보기 중에 정답이 없다면 얼마나 당황하겠는가”라며 “특정문제에서 시간을 허비해 다음 문제까지 망칠 수 있으므로 출제 후 크로스체크 등 철저한 평가관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위경종 교육국장은 “시험평가에 대한 교사연수를 강화했음에도 재시험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차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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