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전북 공직자 출신 출마러시

[내년 지방선거] 전북 공직자 출신 출마러시

도지사, 시장·군수에 공직자 출신 누가 출마하나 ‘초미의 관심’

기사승인 2021-06-07 09:32:07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단체장을 노리는 공직자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가 해를 거듭할수록 공직자 출신 단체장 당선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새로운 도전의 웅지를 품은 공무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직자 출신의 지방선거 출마 러시는 안정적인 지방정부 운영과 함께 전문성, 중앙과의 인맥을 활용한 예산확보 등의 장점 때문에 고위공직자를 선호하는 경향 또한 만만치 않다.

전북 출신으로 중앙 정치권에서 활약하는 정치인 인물난에 따른 정치인 출신의 부재의 반영이라는 지적도 있는 실정이다.
 
민선 7기 현재 전북도지사와 14개 시군의 단체장들중 공무원 출신으로 분류되는 단체장은 10명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김승수 전주시장(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환주 남원시장(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박준배 김제시장(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산업본부장), 박성일 완주군수(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춘성 진안군수(전 진안군 행정복지국장), 심민 임실군수(전 임실군 부군수), 황숙주 순창군수(전 감사원 국장), 유기상 고창군수(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이다.
 
강임준 군산시장, 유진섭 정읍시장, 장영수 장수군수,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방의원 출신으로 분류된다.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공직자는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송하진 지사가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는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이현웅 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시장을 노리는 공무원 출신은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현 시장을 비롯해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정헌율 시장은 현재 무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의치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가 유력하다. 

강팔문 사장은 현직에서 활동으로 조용식 전 청장은 일찌감치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환주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남원시장 선거는 양심묵 남원시 체육회장이 전북도 인재개발원장 정읍부시장 등의 공직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제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박준배 시장, 구형보 전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공직자 출신으로 분류된다.
 
완주군수 도전자는 박성일 현 군수, 진안군수 도전자는 전춘성 현 군수, 장수군수 도전자는 최훈식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이 공직자 출신이다.
 
임실군수 선거는 심민 현 군수와 박기봉 전 남원부시장이, 황숙주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남원과 함께 무주공산인 순창군수에 도전하는 공직자는 신형식 전북대 교수도 공무원 출신으로 분류된다.
 
고창군수 선거는 무소속인 유기상 현 군수, 심덕섭 전 전북 행정부지사, 한근호 전북도 예산과장 등 쟁쟁한 공직자 출신이 경쟁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북도교육감 선거에서 공직자 출신은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황호진 전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출마가 유력하다.
 
전북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공직자 출신의 단체장이 전문성과 안정적인 행정운영 등의 장점이 있으나 정치가들이 가진 저돌적인 추진력과 정치력의 발휘는 상대적으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내년 선거에서 정치인 출신이 경쟁력을 발휘할지, 고위 공직자 출신이 경쟁력을 발휘할지는 지역마다 유권자 선택에 좌우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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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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