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정 베스트 10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지난 5월 21일부터 3일간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우수 시책을 선정한 것으로, 진양교 개량사업과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진양교 개량사업은 정체되는 교량을 확장하고 차로를 개선해 사고 위험과 교통정체를 해소했고 그 외 자전거 도로 확충, 평거 10호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은 생활밀착형 시책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시민참여단이 선정한 베스트 시책으로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자전거 도로 확충·개통 △유등테마공원 및 유등전시관 조성 △평거 10호 광장 교통체계 개선 △가로등 LED 교체 △출산 축하금 지원 확대 △서부경남 KTX 정부재정사업 등이 차례로 뽑혔다.
시민참여단 관계자는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성화되고 안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다양한 시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그간 우리시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쏟은 노력과 열정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이 모든 성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며 "행정의 전 분야에서 여성친화적인 요소를 접목해 시민이 주인이 되고 평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참여단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분과별로 여성의 관점에서 생활 속 불편·불안 요소들을 발굴하는 모니터링 및 정책 제안 활동을 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집합교육이 힘든 상황에서 SNS를 이용한 온라인 토론회인 '진주 여성친화 토론방'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올해 여성친화도시 이해 및 모니터링 관련 다양한 역량강화교육 및 워크숍, 여성친화도시 우수지역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사회의 정책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시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함께 만들어 가는 진주형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오는 7~8월 제2기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 경남문화예술회관 '아트스페이스 남강' 입주작가 모집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과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15일까지 예술창작공간 '아트스페이스 남강' 하반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 서부지역 예술가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고 창작에 몰입할 수 있게 지난 2020년 8월 예술창작공간 아트스페이스 남강을 개소했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다시 위탁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트스페이스 남강 하반기 입주작가 모집대상은 경남 서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각예술분야 예술인으로, 모집인원은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하고 입주 경력이 있는 리더예술인 1명과 예술활동 증명이 없는 만 34세 이하 청년예술인 3명이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오는 18~23일 서류심사를 거쳐, 개별 안내 및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아트스페이스 남강' 하반기 입주작가로 선정될 경우 7~11월까지 예술창작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창작지원금도 지원받는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로 많은 예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작가들의 재정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지우고, 자신의 창작활동을 펼쳐 나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트스페이스 남강' 하반기 입주작가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및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사천시 국민디자인단 위촉·발대식 개최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국민정책디자인으로 청널굼터(청널공원 일대)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2021년 사천시 국민디자인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1년 사천시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민디자인단원으로 선정된 8명에게 위촉장을 각각 수여했다.
올해 사천시 국민디자인단은 시 홈페이지, SNS 홍보 및 추천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정책수요자(시민), 서비스디자이너(메디리버 대표), 국민정책디자인 및 사업 담당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널공원 일대 바닷가 주민들의 삶의 역사와 정서를 닮은 감성 관광지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시는 국민디자인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운영계획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회의 및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정책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가 정책 과정 전반에 참여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혁신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사천시의 잠재돼 있는 매력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문화, 역사, 감성이 담긴 관광콘텐츠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함양군, 글로벌 국제도시 발판 구축...멕시코·페루·코스타리카 대사 명예교류협력관 위촉
경남 함양군이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도 글로벌 국제도시 발판을 구축하며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K한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멕시코, 페루 등 8개국 주한 공관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교류 활성화 포럼에 서춘수 군수가 직접 참여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발판으로 글로벌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비젼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함양군에서 개최한 주한공관장초청 웰니스 힐링 컨퍼런스에 참여한 주한 공관장들과의 지속적인 유대를 통한 군의 국제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1부 행사로 이날 참석한 10개국 간 국제교류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앞으로 함양군이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게 될 함양군 명예교류협력관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참석한 8개국 대사 중 멕시코를 비롯한 6개국의 주한대사가 함양군 명예교류협력관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향후 5년간 함양군의 명예교류협력관으로서 국제통상·신산업·문화·관광·교육 교류를 비롯해 해외에서의 함양군 홍보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서춘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함양군이 본격적인 글로벌 도시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리이자 오늘 참석하신 주한대사들과 형제의 우애를 돈독히 하는 자리"라며 "함양군이 국제도시로 성장하는데 여기 계신 대사님들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 많은 협조와 조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사들은 "앞으로 함양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본국과 검토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약 3시간여 진행된 이날 행사 말미에는 주한코스타리카 대사의 요청으로 서춘수 군수와의 면담이 별도로 진행됐으며, 코스타리카 대사는 함양군과 코스타리카 정부차원간 투자, 통상 및 관광분야 교류 활성화에 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