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운행 8년째인 남도한바퀴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남의 유명 관광지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어 2019년 버스 1대당 평균 33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전남도는 관광객의 여행 욕구 충족을 위해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금호고속, 코레일, 시군과 협력해 방역체계를 갖춘 남도한바퀴 운행을 준비했다.
야외관광지 위주로 운행하며 차량 탑승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관광객은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 탑승 시 명단 작성,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해야 한다. 차량은 운행 전후 소독 및 환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행할 방침이다.
남도한바퀴 홈페이지와 금호고속 남도한바퀴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7개 코스를 시범 운행한 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7월 초부터 본격 운행한다.
시범 운행 7개 코스의 대표 관광지는 목포 고하도 산책로, 무안 황토갯벌랜드, 신안 임자대교, 영광 칠산타워, 함평 자연생태공원, 나주 석관정나루, 진도 운림산방, 구례 섬진강대나무숲길, 장성 백양사,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장흥 하늘빛수목정원, 강진 영랑생가 등이다.
올해는 장애인 등 관광약자의 편의를 위해 휠체어리프트버스를 도입해 무장애 관광상품을 구성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개별여행객을 위한 KTX 연계 순환형 상품, 28인승 우등버스를 활용한 프리미엄 상품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24개 상품을 운영한다.
남도한바퀴 이용요금은 9900원부터 2만4900원이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도록 남도한바퀴 상품을 기획했다”며 “무엇보다도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방역수칙을 지키고 탑승객 배려를 최우선으로 해 운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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