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 한파 피해 항구대책 요구

영암 무화과 한파 피해 항구대책 요구

406.2ha 피해, 재배면적 85% 규모…실질적 지원대책 마련 촉구

기사승인 2021-06-09 11:35:06
영암군은 지난 8일 삼호읍 무화과 피해 현장을 찾은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게 터널형 부직포 지원사업, 비닐하우스 설치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한파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사진=영암군]
[영암=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영암군이 무화과 한파 피해와 관련, 터널형 부직포 지원사업, 비닐하우스 설치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영암군은 지난 8일 삼호읍 무화과 피해 현장을 찾은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도‧군의원 및 농협 영암군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영암지역은 올해 1월 5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연속 –10℃이하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406.2ha에서 동해 피해가 발생했다. 영암 무화과 재배면적인 473ha의 85%에 달하는 규모다.

전동평 군수는 농가 대부분이 노지재배를 하고 있어 겨울철 한파 피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면서 터널형 부직포 지원사업, 비닐하우스 설치지원사업을 위해 국비274억8000만 원과 무화과 과원정비 등 지원사업 국비 16억5000만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무화과 관련 재해피해 지원조건 현실화 등 제도개선도 건의했다.

또 “중앙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기상이변에 반영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의 철저한 포장 관리도 당부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1월, 4월 저온피해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국고지원이 확정되면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해 피해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며 “무화과 동해피해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선 터널형 부직포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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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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