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주를 제3금융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동산역을 ‘대안 역사(驛舍)’로 지정해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송영진(더불어민주당, 혁신‧덕진·팔복·조촌·여의동) 의원은 10일 열린 제38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주 동산역을 혁신도시 대안 역사로 지정·활용하면 국제금융도시 지정에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현재 여객용으로 쓰고 있는 전주역이나 익산역에서 혁신도시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돼 경제적 비용도 크고, 동산역이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에서 4.5㎞ 거리에 있는데다 2024년에는 역 건너에 전주탄소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 활용 가치가 높다”면서, 동산역을 대안 역사로 지정해야 될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송 의원은 “동산역은 2009년까지 여객수송 열차가 다녔고, 지금은 전북 최대 화물역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 역사를 짓는 대신 동산역을 대안 역사로 활용하면 혁신도시 교통문제 해소와 탄소산단 유동인구 확보, 전주 북부권 도시 재생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3금융도시 유치를 위해 전주와 익산 도심에서 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을 확대‧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송 의원은 “교통이 혼잡한 시간만이라도 각 역과 혁신도시를 오가는 직행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황방산 터널 개통 등 교통 대안을 마련하면 제3금융도시 유치와 함께 전주의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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