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해수욕장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방문객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밀집도를 낮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는 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 도입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267개 해수욕장 가운데 지난해 이용객 집계 기준, 방문객 5만 명 이하 소규모이면서 인근 5km 이내 숙박시설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곳을 대상으로 시‧도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목포시 외달도, 보성군 율포솔밭, 여수시 방죽포, 해남군 송호, 고흥군 대전, 남열해돋이, 장흥군 수문, 함평군 돌머리, 영광군 가마미, 신안군 대광, 짱뚱어, 진도군 관매도, 완도군 예송해수욕장이다.
선정된 한적한 해수욕장에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와 홍보전단, 동영상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전남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해수욕장을 전국에 알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곳 중에는 가공되지 않은 깨끗함과 아름다운 비경이 잘 어우러진 숨겨진 명소가 많다”며 “가족 단위 이용객이 한적한 해수욕장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게 머물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