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진주시, 고품질 신선 농산물 생산 기반 지원

[서부경남] 진주시, 고품질 신선 농산물 생산 기반 지원

에너지 절감 지원사업 43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1-06-15 14:06:4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농업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시설하우스 현대화 및 경영개선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시설하우스 현대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역점을 두고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시설작물 난방용 유류대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에 다겹보온커튼, 적외선 방열등, 전기난방기 등 에너지 절감 시설을 비롯해 노동력 절감을 위한 무인 자동 병해충 방제시설, 양액 재배시설, 관수·관비시설 등 20개 사업을 추진해 시설하우스 현대화를 통한 신선 농산물 생산 분야의 농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고품질 신선농산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설작물의 건전한 재배환경 조성을 돕는 토양소독제 등 연작 장해 경감제, 총채벌레 친환경 방제농자재, 고품질 농산물생산을 위한 시설작물 수정벌  및 딸기 우량모주 12만 7000주를 공급하여 시설원예 농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해 농업인이 직접 신기술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중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는 미래세대 및 임산부의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7월부터 진주시 거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할 방침이다.
 
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현재 임신 중이거나 지난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우선 1000명을 지원한다. 

다만, 신청 당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 지원 대상자는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1년간 48만원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받고 지원금액의 20%인 9만 6000원을 부담하게 된다. 

또한 임산부가 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추경예산 확보 및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 모집공고를 통해 지난 6월 10일 공모 업체에 대한 현장 심의를 실시하는 등 공급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향후 공급업체가 확정되면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과 관련한 사전협약과 준비를 거쳐 7월 중에 주소지 읍·면 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관내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이 안전하게 임산부 가정까지 배송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건강한 먹거리 지원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지역 친환경 농산물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산청군, 올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34억원 투입...91곳 신설·개보수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올해 총 34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은 농지 보전과 농업 생산에 이용될 양수장, 배수장, 용배수로, 농로, 관정 등을 신설하거나 개보수해 농업인의 경작활동 편의를 도모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들어 빈번한 집중호우와 태풍, 장마의 장기화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홍수피해 방어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된다. 

군은 금서 평촌마을 용배수로정비공사 등 전 읍면 91곳의 농업기반시설을 신설 혹은 개보수 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금서 평촌마을 용배수로정비 공사를 비롯해 시천 상지지구 용배수로정비공사, 단성 관정들 밭기반정비공사, 생초 평촌지구 용배수로정비공사 등 73건의 공사를 마무리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기상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배수시설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윤상기 군수, 코스맥스그룹 임원 대상 특강

윤상기 하동군수가 세계적인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제조사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 임원을 대상으로 하동의 100년 미래상을 소개하는 특강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기 군수는 15일 경기도 성남 판교이노벨리에 있는 코스맥스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경수 회장을 비롯한 코스맥스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78명을 대상으로 '22세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산수국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해 하동군과 코스맥스그룹 계열사 코스맥스바이오(주)(대표 박정욱)가 하동에 산수국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경수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과 관련, 이경수 회장은 지난달 26·27일 양일간 하동군을 찾아 구재봉자연휴양림에 식재된 산수국 재배 현장과 화개면 일원의 천년 녹차밭을 둘러보며 하동에서 자생하는 농림산물을 이용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특강에서 100년 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와 유사한 일류가 직면하게 될 위기 속에서 환경보호의 가치와 기후 변화의 선제적 대응이 지상명령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현재 하동군이 추진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화개·악양·청암면을 축으로 하는 탄소제로 마을,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 등재, 신호등 없는 거리 조성, 대한민국 최초로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취득한 공기캔 '지리에어' 등을 사례로 들며 세계적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코스맥스그룹이 지속 가능한 일류의 꿈을 실현하는 일에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78명이 참관한 강의장 입구에는 내년 4월 23일∼5월 22일 한달간 하동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는 한편 하동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 홍보하는 공간도 마련돼 좋은 평가를 얻었다. 


◆ 서춘수 군수, 국비확보·현안해결 총력 대응

서춘수 함양군수가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를 연이어 방문해 현안사업 및 내년도 국비예산 지원을 건의하는 등 현안사업 해결과 국비 확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서 군수는 축산분야 현안사업인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사업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양파농기계 사업 국비지원 등을 적극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남부내륙 중심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함양군이 물류유통의 최적지라 설명하고 최첨단 친환경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민자유치, 2천억 규모)과 한우 2000두 규모의 '스마트축산 단지 조성'(95억원) 등 함양군 발전을 위한 농림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에는 기재부 최상대 예산실장, 김완섭 총괄예산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김경희 복지예산심의관 등 핵심인사를 차례로 만나 신규사업 4개 48억원, 계속사업 5개 72억원 등 모 9개 사업 120억원에 대한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함양 스포츠파크조성사업(2단계)(20억원)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10억원) △백전면 대방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11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구축사업(22억원) 등 함양군의 현안사업이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자립기반이 취약한 함양군은 중앙부처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군의 현안사업과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내년도 국비예산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재부 및 중앙부처와 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군수는 앞서 지난 5월 18일 지역구 김태호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사업 추진과 국비확보를 위한 지원을 건의하는 등 총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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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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