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16일 폐회한 전라남도의회 1차정례회에서 도의회와 협의해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에 15억 원을 확보하고, 네자녀 이상 고교생에게만 연 10만 원을 지급해 오던 학습자료구입비를 세자녀 이상(1만2000여명)으로 확대했다.
또, 네자녀 이상 가정의 고교생(3000여명)에게는 연 20만 원으로 지급액을 두배 인상했다.
특히 전남교육청의 다자녀 가정 교육비 지원사업은 형제 순서에 관계 없이 세 자녀 이상 양육 가정의 모든 중‧고등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셋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타 시‧도 교육청에 비해 폭 넓은 다자녀 지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미라 안전복지과장은 “올해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고등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과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남 전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등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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