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국립심혈관센터 조기 설립 건의

장성군, 국립심혈관센터 조기 설립 건의

유두석 군수 국회 이개호 의원‧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만나 요청
정은경 청장, 군민 염원 부응 조기 설립 공동 협력 약속

기사승인 2021-06-16 16:10:45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16일 국회를 방문,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 의원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면담하고 국립심뇌혈관센터 조기 설립을 건의했다.[사진=장성군]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16일 국회를 방문,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 의원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면담하고 국립심뇌혈관센터 조기 설립을 건의했다.

유 군수는 “지난해 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 관한 실시설계비 등 43억7000만 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돼 센터 설립을 14년간 기다려온 장성군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최고조에 이르렀다”면서 “질병관리청에서 추진 중인 관련 용역을 조속히 마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장성군민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센터 조기 설립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심뇌혈관센터에 부합하는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자체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개호 농해수위원장은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행안부(조직 및 인력 구성), 기재부(예산) 등 관계 부처 협의 시 장성군과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연구를 담당하는 국가 기관이다. 장성군은 2007년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유치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설립을 제안했다.

장성군의 꾸준한 노력 결과 2017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광주‧전남 상생공약)에 포함되며 센터 설립이 급물살을 탔고, 2020년 12월 센터 설립 관련 정부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

150만 광주광역시의 배후 도시인 장성군은 호남의 관문이자 고속도로, KTX 등 풍부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교통 요충지다.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설립되는 곳은 광주연구개발특구 국가인공지능(AI)산업 융합 집적단지로, 각종 연구기관과 인접해 최첨단 의료기술 교류가 용이하다. 또 전남대‧조선대병원과 가까워 의료인력 활용도 수월하다.

센터 설립은 장성군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행정, 연구, 산업분야의 고급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축령산 편백숲을 활용한 재활치료‧요양산업 개발 등 폭넓은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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