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환경과 교육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대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3개 추진 전략, 9대 과제로 추진된다.
우선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평가하는 ‘학생 생성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올해는 연구학교 4교, 선도학교 10교, 수업탐구공동체 104팀을 선제적으로 실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도내 전 학급으로 전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도 꾀한다.
올해는 총 3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 수업 21교, 도·농 상생 8교, 초-중 연계 16교, 원격 화상 수업 42학급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발굴해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학습 전략과 내용을 결정해 학습을 실행·평가하는 ‘학생 주도형 수업’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학생의 삶을 기반한 1-1-1 프로젝트 학습 운영을 위해 도내 전 학급에 1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학생 주도형 수업 전문가 506명, 교실수업 크리에이터 100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교육과정 지원단’을 구성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는 10월 ‘초등 수업 나눔 축제’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 분권화 및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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