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16일 송산리고분군 옆 숭덕전에서 무령왕 서거 1498주기 추모제례를 봉행했다.
공주문화원과 공주향교 주관으로 봉행된 이날 추모제례에는 김정섭 시장과 공주향교유림, 각 사회단체장, 일반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무령왕은 공주에 위대한 유산을 남기고 백제부흥을 이끈 백제 25대 왕으로, 음력 5월 7일 서거 주기에 맞춰 추모제례가 봉행된다.
제례는 공주향교 유림이 집전했으며, 초헌관 김정섭 공주시장, 아헌관 이종운 공주시의회의장, 종헌관 최영규 공주향교전교가 제를 올렸다.
특히,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무령왕이 국력을 회복하고 갱위강국을 선포한지 15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추모제의 의미를 더했다.
철저한 고증과 재현을 거쳐 진행된 제례는 현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백제궁증제례연구회의 제례무와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의 제례악이 더해져 기품을 더했다.
학생들과 여성단체장, 각계각층 시민 등도 참관 및 헌화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섭 시장은 “웅진백제의 중흥을 이끌고 사비백제 시대의 기틀을 만든 무령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무령왕의 서거일에 맞춰 추모제례를 지내고 있다”며, “백제의 가장 위대한 왕이자 공주시의 자긍심인 무령왕의 업적을 기리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식(7.8.), ▲무령왕 탄생제(7.10.), ▲무령왕 동상 건립 제막식 (9월중) ▲무령왕릉 다큐멘터리 제작·방영(10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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