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포도 신품종의 통상실시권을 허락하는 처분 공고를 이달 하순부터 2주간 경북도 및 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고하는 신품종은 2019년 육성한 ‘골드스위트’와 ‘루비스위트’다.
청색 포도 품종인 ‘골드스위트’는 수확기가 9월 중순으로 ‘샤인머스켓’ 품종보다 2주정도 빠르며, 사과처럼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24.0°Brix까지 올라간다.
특히 씨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어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아 수입 포도를 대체할 품종으로 기대된다.
적색 포도인 ‘루비스위트’품종은 수확기가 8월 하순으로 착색이 잘되고 당도가 높으며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편해 농가에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수량은 올해 2만주를 시작으로 2024년 8만주, 2028년까지 12만주를 보급할 계획이다.
통상실시권이 허락되면 육묘업체 및 농업인단체에서 품종의 종묘를 생산·판매할 수 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수출경쟁력 향상과 포도 산업 활성화를 위해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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