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노동자의 입국 제한으로 가중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번기 노동력 동원을 위해 6월 말 개시 예정이었던 공공일자리사업 일정을 7월 말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업 취약계층 고용충격을 완화를 위해 전액 시비로 추진되는 영천형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신청자들 중 선발된 100여 명이 생활방역 지원, 환경정비 분야 28개 사업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촌 고령화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는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마련해 농촌 노동력 동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농촌일손 돕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외수입 체납징수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경북 영천시는 지난달 말까지 세외수입 이월 체납액 중 22억원을 징수해 역대 동기간 대비 최고의 징수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징수실적 4억원에 비해 550%가 늘어난 것으로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영천시는 체납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1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 전담 책임자 지정 및 책임징수 실시, 체납자의 차량·부동산·예금·급여채권 등 재산압류 및 추심,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하고 끈질긴 징수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납부 각서를 받고 체납처분을 일시 유예하기로 하는 등 납세자 형편에 맞춰 최대한 자진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동훈 세정과장은“앞으로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체납액 일소를 통한 자주재원 확보와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