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세체납자 보유 가상자산 11억

전남 지방세체납자 보유 가상자산 11억

상습‧고질체납자 137명 1억4400만 원 전격 압류

기사승인 2021-06-21 13:00:24
전남도 지방세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173명 11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 지방세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173명 11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빗썸, 두나무,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4곳의 체납자 보유 가상자산을 확인한 결과, 173명 10억9860만 원을 확인, 137명 1억4400만 원 상당을 전격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납처분 조치는 최근 가상자산이 무형자산으로 재산 몰수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던데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체납자 보유 가상자산 확인이 가능토록 특정금융정보법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압류 이후 일부 체납자가 3000만 원을 자진납부했다. 나머지 압류 가상자산은 추심 요청 후 체납세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위훈량 전남도 세정과장은 “가상자산 압류는 상습‧고질 체납자에게 은닉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능화하는 체납자의 재산은닉 행위에 발빠르게 대처해 공평 납세 의무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