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고 전남도와 나주시, 전남교육청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전담 운영하고 있다.
도서‧벽지 학교와 취약계층 보호기관 등에 SW‧AI교육 전문강사를 파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 SW‧AI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3월부터 상반기 지역아동센터 57개소, 섬마을 학교 47학급, 장애청소년 22학급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SW‧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속적인 SW‧AI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파견 학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각 수혜 학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전문강사 파견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완도군 섬마을의 한 학교 교사는 “육지학교에 비해 SW교육 기자재도 부족하고, 정보통신 환경도 열악한데다 학생들의 수준 차이도 심해 SW교육을 어떻게 진행할까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학교입장에서는 SW교육에 대한 과제를 해소했고, 학생들입장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SW에 대한 흥미에 빠져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폐교인 나주 산포초 덕례분교를 리모델링해 ‘전남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를 출범시켰다.
2019년부터 3년간 국비 35억 원을 포함한 총 71억 원을 투입, SW 강사 일자리 창출 300명, SW 인재 양성 9000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전남의 특화산업인 농업‧해양‧관광‧에너지와 연계한 ‘전남으로 떠나는 SW융합 탐험 시리즈’ 교육 교재를 발행해 SW‧AI 코딩기초, SW‧AI 로봇, IoT(센서) 등을 학년별 눈높이에 맞춰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준근 진흥원장은 “전남의 꿈나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AI 교육이 뒤처지지 않도록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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