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00원 여객선시대 7월 개막

전남도, 1000원 여객선시대 7월 개막

1320개 여객선 구간 중 932개 우선 시행…388개 구간도 확대 계획

기사승인 2021-06-22 11:35:32
전남 모든 섬 주민들이 10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모든 섬 주민들이 10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총 1320개의 여객선 운항구간 중 운임 8340원 미만인 932개 생활 구간에 연간 지방비 23억 원을 들여 1000원 여객선 요금제를 추진한다. 섬 주민 5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거문도, 홍도 등 8340원 이상 388개 구간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전 구간 1000원 여객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1000원 여객선 요금제를 올 하반기 전산발권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섬 주민을 위한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시행, 민선7기 들어 1000원 여객선 요금제로 시행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

이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7일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와 간담회에서 섬 주민의 부담을 완화하는 여객선 운임 지원 건의 사항을 반영해 932개 생활구간에 시행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은 운임의 50%, 8340원 이상~3만 원 이하는 5000원, 3만 원 초과~5만 원 이하는 6000원, 5만 원 초과 운임 구간은 7000원을 섬 주민이 부담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섬 주민의 보다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국비 지원을 건의해 반영토록 함으로써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확대해 전남을 가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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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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