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회복적 마을교사 입문과정 연수를 진행해 총 22명이 이수했고, 올해 회복적 마을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심화과정 연수를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경상남도교육청 주관하에 권역별로 실시한 관계로 하동지역에 거주하는 마을교사들은 연수를 듣기 위해 진주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회복적 마을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 하동교육지원청이 직접 주관해 연수를 진행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잘못에 대한 처벌을 넘어 학생과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를 목표로하는 생활지도 방법 중 하나다.
회복적 생활교육 철학의 공유와 실천을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평화로운 학교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하동군과 하동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주말을 이용해 하동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는 입문과정을 이수한 회복적 마을교사 중 16명이 참여했다.
회복적 마을교사 심화과정 연수는 회복적 정의의 합리적 의문들, 회복적 정의 운동의 발전, 갈등 이해와 갈등 전환, 갈등 대응 유형, 갈등 상황에서 회복적 질문, 회복적 대화연습, 공동체회복서클 이해와 실습의 주제로 1일 6시간씩 총 24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에 참여한 한 마을교사는 "하동에서 연수가 진행돼 참석이 편리했고, 이번 연수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회복적 생활교육이 학교에 꼭 적용돼야 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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