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카페리는 2만 500톤급의 초대형 신조선으로 지난 3월 20일 운항을 시작으로 주4회 사천과 제주를 오가고 있으며, 현재 삼천포항에서 화·목·토·일 23시에 출항하고, 제주항에서는 월·수·금·일 12시에 출항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항에서의 이른 시간대 출항으로 화물 선적 등에 필요한 시간 부족 등으로 이용객 불편사항이 지속 발생하면서 운항시간 조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운항선사인 ㈜현성MCT(대표 구범수), 사천시(시장 송도근), 사천시의회(의장 이삼수)가 제주항에서의 출항시간을 늦추기 위해 제주항 관리청에 지속적으로 건의와 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6월 22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운항시간 조정에 대한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득했다.
이에 따라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오는 28일 제주항 출항부터 변경된 시간표에 따라 운항하게 되며, 제주항 출항시간이 12시에서 14시로, 삼천포항 입항시간이 19시에서 21시로 각각 2시간씩 늦춰진다.
다만 일요일의 경우 제주항에서 14시 출항해 삼천포항에는 20시 30분에 입항하고, 이후 23시 30분에 삼천포항에서 다시 출항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의 운항시간의 변경으로 이용객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항선사와 긴밀 협조해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제주항 출항시간 조정으로 사천과 제주를 잇는 바닷길이 더욱 활성화돼 제주와 사천의 지역경제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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