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전통무예연합회 “전통무예 실질적인 복원, 계승, 발전 노력 필요”

대전시전통무예연합회 “전통무예 실질적인 복원, 계승, 발전 노력 필요”

- '대전시 전통무예 지원 및 지원 조례안' 제정
- 전통무예 지도자 양성, 전통무예 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1-06-25 18:51:00
한국전통 택견회원들의 택견 시범 장면. 사진=대전시전통무예연합회.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대전지역 전통무예 동호인들의 숙원이던 '대전시 전통무예 지원 및 지원 조례안' 제정이 이뤄져 전통무예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25일 대전시전통무예연합회(회장 남기동)에 따르면,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전 및 발전, 시민의 건강증진 등 기여를 목적으로 한 '대전시 전통무예 지원 및 지원 조례안' 이 6월 21일 대전시 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대전시 전통무예 지원 및 지원 조례안'의 진흥 및 지원사업을 보면, 전통무예단체 육성, 전통무예 교육-홍보 및 지도자 양성, 전통무예 진흥을 위한 조사-연구-학술교류, 전통무예 활용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전통무예 국내외 교류 및 대회 개최, 전통무예의 관광산업 및 문화콘텐츠산업화 기반 조성 등이다. 

왼쪽부터 대전시전통무예연합회 남기동 회장, 배성진 실무 부회장, 김성구 상임 부회장.
대한검도연합회 회원들의 검도 시범 장면. 사진=대전시전통무예연합회.

해당 조례안은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종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해당 위원회 소속 의원은 홍종원, 우승호, 민태권, 문성원, 김찬술, 이광복, 오광영, 남진근, 채계순, 우애자, 조성칠, 박수빈 의원 등이다. 

대전시전통무예연합회 남기동 회장(과학기술대 겸임교수)은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위한 근거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이젠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등이 전통무예 활성화의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회 배성진 실무 부회장(대한검도연합회 실무 부총재)은 “전통무예의 기반은 극히 허약한 실정”이라며 “전통무예의 실질적인 복원, 계승, 발전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연합회 김성구 상임 부회장(합기도 양우관 총재)은 “전통무예는 청소년의 정서를 함양하고, 유소년‧노인 등에게 맞춤형 스포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다”며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9년 8월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전통무예 진흥 기반 구축, 전통무예 활성화 추진, 전통무예의 가치 확산 등을 정하고 관련 8개 과제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어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이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mgc1@kukinews.comㅅ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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