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1번지’의성, 지방소멸 해법의 롤모델로 부상

‘귀농 1번지’의성, 지방소멸 해법의 롤모델로 부상

기사승인 2021-06-28 16:21:26
의성군이 지난해 귀농귀촌 통계 조사에서 귀농인 규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의성군 제공) 2021.06.28

[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으로 돌아가는 도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경북 의성군으로 조사됐다. 

28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귀농귀촌 통계 조사’에서 의성군의 귀농인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은 2017년과 2018년 전국 3위, 2019년 전국 2위에 이어 2020년 전국 1위에 올라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귀농 1번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2019년과 비교해 귀농인 규모가 24%나 증가했으며, 2위인 상주시와의 차이도 크게 벌여 체계적인 귀농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청년 정책 등 지역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의성군은 비옥한 화산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로 양질의 다양한 농축산물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춰 예비 귀농인들이 눈여겨보는 지역이다. 

또 최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청년 유입 정책, 도시민 유치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많은 청년들이 정착하는 등 고령화의 이미지가 점차 옅어지고 있다.

의성군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 사업에 투자하면서도 전통적인 농업강군으로써의 위상을 이어가고자 그간 농업분야에 많은 지원을 해왔다.

귀농인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체험마을과 귀농인의 집을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영농기반확충을 위한 보조사업 △영농기술이 부족한 초보 귀농인을 위한 기초영농기술교육 및 1대 1 과외교육 △지역민과 갈등 해소를 위한 융화교육 △지역민과 화합할 수 있는 귀농인연합회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 온 민선7기 역점시책들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력넘치는 의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