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서 무안군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그동안 무안군 축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무안국제공항 인근의 축산밀집 지역 등 축산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 증가 및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지역 최대 현안문제로 대두돼 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2개 시도의 50개 시군이 신청해, 시도 서류평가와 농식품부 중앙평가를 거쳐 2단계 심사로 진행됐다.
군은 축산악취에 대한 문제점 파악, 그리고 개선대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남도 1위 성적으로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축산밀집지역, 악취민원 유발지역을 대상으로 축산농장 여건에 맞는 악취저감시설 및 퇴‧액비 부숙관리 시설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악취민원 감소 및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청결히 하고 환경오염을 감소시켜, 주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친환경 축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공모사업비 30억 원을 포함, 축산악취관련 국도비 사업 및 자체사업 등을 총괄해 무안군 전체 축산악취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이에 따른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특히 악취민원 다발지역의 악취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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