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코로나19 확산 심각...대군민 호소문 발표

장충남 남해군수, 코로나19 확산 심각...대군민 호소문 발표

기사승인 2021-06-29 18:20:47
[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장충남 남해군수가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19명이 발생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 군수는 "현재 남해군은 지난해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확산 속도가 전에 없이 빠르고, 확진자의 분포도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다"며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에 긴장감은 차츰 무뎌졌고,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50%를 넘었다는 안도감이 우리의 안전의식을 잠시 무장해제 시킨 듯하다"며 "급기야 지금까지 힘들게 지켜온 많은 것을, 한꺼번에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군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엄격히 준수하고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당부한다"며 "내가 확진자이자 내 옆의 사람이 확진자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행정부터 첫 마음으로 돌아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재점검하고 심기일전하겠다"며 "부서마다 관리하는 대상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 관리 준수, 여름 휴가철 관련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대한 밀도 있는 방역 계획을 다시 수립하는 한편 강력한 행정 조치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장 군수는 "묵묵히 임무와 역할에 충실해 주신 보건·의료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군민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이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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