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2019년 발행 시작 후 작년까지 총 295억 원을 발행한 장성사랑상품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210억 원 규모를 발행하며 수직 상승했다. 군은 이 가운데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농어민 공익수당 등 정책수당으로 100억 원을 지급했다.
장성군은 올해 초, 감염병 대응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전 군민에게 장성사랑상품권 10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했다.
또 농어민 공익수당도 조기에 지급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발빠르게 지원했다.
상품권 가맹점도 증가했다. 작년 초 1100여 업체가 장성사랑상품권 가맹점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금은 지역 내 157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상품권 사용의 폭이 넓어졌다.
최근에는 상품권 판매 대행점도 확대됐다. 기존 농‧축협, 신협에 새마을금고가 추가돼 총 21개소에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그간 상품권 총 발행분의 절반 이상인 275억 원을 재난지원금 등 정책수당으로 지급해 민생 안정과 경기 부양을 적극 지원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장성사랑상품권 발행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7월 분 장성사랑상품권 발행은 1일부터 시작됐다. 1인 월 최대 구입 한도는 50만 원이며 지류형(종이)상품권과 카드형 상품권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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